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물입니다.
욱일기는 1870년 일본제국의 육군 군기로 처음 사용되어 해군기로도 쓰이다, 태평양 전쟁 때는 육·해군 전면에 사용되면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면서 사용이 중단되었지만, 1954년 일본 육·해군 자위대 군기로 다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식민 통치를 받았던 한국의 처지에서 볼 때, 욱일기는 전범기이자 과거 일본의 군국주의를 떠올리게 하는 상징물입니다. 이런 욱일기를 각종 상품과 애니메이션, 더 나아가 국제 대회에서 사용하는 것은 과거 일본의 침략 전쟁을 연상케 하며 전쟁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의미가 전혀 담기지 않은 행동입니다.

욱일기를 든 일본군 (사진 포토뉴스)

올림픽 정신을 해치는 욱일기의 사용은 금지되어야 합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응원 중 등장한 욱일기

2021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의 한국 선수 숙소에 이순신 장군의 장계를 패러디한 현수막을 걸자, 일본의 일부 단체는 한국 숙소 맞은편에 욱일기를 내걸었습니다. 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욱일기를 공식 응원기로 사용하겠다고 밝히고,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서 욱일기 형상의 구조물을 사용하는 등 여러 논란을 빚었습니다.

제국주의의 상징물 욱일기를 올림픽에서 사용하는 것은 스포츠에 의한 인간의 완성과 국제 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올림픽에서의 욱일기 사용을 금지한 적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앞으로도 일본이 국제 행사에서 욱일기를 사용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군국주의의 상징, 가미카제의 부활?
일본의 전쟁 범죄와 관련한 문제는 욱일기뿐만이 아닙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특공대 ‘가미카제’는 폭탄을 이용한 자살 공격을 자행했습니다. 비행기에 탄 군인들은 폭탄과 함께 죽게 되지만, 천황을 위한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영광스럽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참여한 전쟁은 끔찍한 역사가 되었고, 종전과 함께 사라졌던 가미카제는 아마존, 이베이 등 세계적인 쇼핑몰에서 상품으로 다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일본의 전쟁 범죄에 관해 이야기할 때, 비교를 위해 독일의 사례를 자주 언급합니다. 독일도 전쟁 당시 사용했던 ‘나치기’ 또는 ‘하켄크로이츠기’라고 하는 국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스스로 전범국임을 인정하고 반성과 사과를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독일은 깃발을 포함한 구호, 휘장, 유니폼, 경례방식까지 나치와 관련한 것이면 모두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전쟁 범죄 피해자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일본은 욱일기와 가미카제와 관련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전쟁 범죄를 반성하고 사과하는 독일과 정반대로 제국주의 역사를 당당하게 세계에 홍보하는 일본에 대응하여 올바른 역사를 알려 나가야 합니다. 

아마존에서 판매중인 가미카제 상품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사용과 가미카제 상품의 판매를 막아주세요!

앞으로 진행될 올림픽 내 욱일기 사용을 막고 아마존, 월마트 등 쇼핑 사이트에서 ‘가미카제’ 상품 판매가 금지될 수 있도록 반크의 반(反)욱일기 캠페인 활동에 동참해주세요!
반(反)욱일기 캠페인 포스터를 해시태그와 함께 널리 공유해 주세요.

올림픽 내 욱일기 사용 금지 청원, 가미카제 상품 판매중지 청원에 참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