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 이야기 역사 왜곡 대응하기

실화란 실제로 일어났거나 본인이 직접 겪은 이야기를 뜻합니다.

요코 이야기의 주된 홍보 방식은 바로 이 책이 작가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가 실제로 겪은 일, 즉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이라고 소개하는 것입니다. 이 책을 판매하고 있는 ‘아마존’ 쇼핑 사이트는 요코 이야기를 실화(Facts of Life) 카테고리에 분류해두었고, ‘전쟁 당시 개개인의 곤경을 잘 보여주는 용기와 생존의 실화이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코 이야기는 앞서 살펴본 것처럼 실화가 아니며, 이 책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마치 과거 전범국인 일본이 피해자인 것처럼 배우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한국인들이 나설 차례입니다.

요코 이야기가 캘리포니아나 매사추세츠 일대 공립학교 등 일부 학교의 필수 교육과정에 포함됨에 따라 2007년 한인 학부모들은 요코 이야기 교재 퇴출운동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지역 총영사와 교육 당국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기자회견을 열며 캠페인을 지속해나갔습니다. 그 결과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등 여러 학교에서 요코 이야기의 교재를 퇴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콜로라도, 조지아, 매사추세츠 등 여러 주에서는 요코 이야기가 필수 독서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 오리건주에서는 대학에서 영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생들이 사용하는 책으로 요코 이야기가 지정되어 전 세계 청소년, 청년들이 한국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남아있는 요코 이야기의 역사 왜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한국인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행동을 시작할 때입니다.

요코 이야기 퇴출 투쟁 3인방 (사진 연합뉴스)

반크는 2021년 2월 2일 요코 이야기를 판매하고 있는 쇼핑몰 아마존에서 한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조장할 수 있는 이 책의 판매를 중단해달라는 청원을 게시하였습니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약 20,000명의 사람이 청원에 참여해주었습니다.

반크는 <아마존 대상 요코 이야기 판매중지 글로벌 청원> 참가자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청원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서 이 청원을 주위에 알려주시고 홍보하고 공유해 주신다면 그것이 모이고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아마존 내 요코 이야기 판매중지, 미국 청소년 필수 교육과정에서의 요코 이야기 퇴출이 완료될 때까지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청원은 이 사이트 [글로벌 청원] 메뉴에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